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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국내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의 실물경제 영향 분석
저자 : 이지원(금융안정국 지속가능성장연구팀)
<요약>
기후리스크 발생 확률 및 피해 규모에 대한 분석은 기후변화 피해 대비책 마련과 더불어 경제주체들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만성리스크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NGFS 및 세계 중앙은행들이 시나리오 생성에서 활용하고 있는 Kalkuhl & Wenz (2020)의 피해함수를 활용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 연 총강수량 한 단위(m) 증가는 국내 일인당 지역내총생산의 장기 성장에 -2.54%의 부정적 한계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실외에 노출된 생산활동이 많고 노동생산성이 중요한 건설업(-9.84%)과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6.78%), 그리고 금융 및 보험업(-3.62%)의 실질부가가치의 장기 성장이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 평균기온 상승은 일인당 지역내총생산 장기 성장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나, 각 산업별로는 부동산업(-1.73%) 및 도매 및 소매업(-1.85%)에서 평균기온 1℃ 상승에 대한 유의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다.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기후변화 관련 국내 지역 및 산업별 피해 영향에 대한 정량적 연구사례가 부족한 점을 고려할 때,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복잡한 기후 모형, 산업별 심층분석, 금융시스템의 스트레스 테스트, 또는 정책적 참고자료 등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economic implications of climate risk analysis is crucial not only for devising climate change adaptation strategies but also for motivating economic agents to cut back on greenhouse gas emissions.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s the effects of chronic climate risks in South Korea on economic growth, and evaluated economic damages at the sectoral and regional levels. The research employs the damage functions that Kalkuhl & Wenz (2020) presented and that NGFS (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s) used to generate climate scenarios. According to the result of the analysis, there is a negative marginal effect of -2.54% on the long-term growth of per capita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GRDP) in South Korea for every unit (1 meter, 1000mm) rise in annual total precipitation. At the sectoral level, industries such as construction (-9.84%), manufacture of other non-metallic mineral products and metal product (-6.78%), and financial and insurance activities (-3.62%), experience negative impacts on the long-term growth of real value-added. Although the increase in annual average temperature in South Korea does not show a significant effect on the long-term growth of per capita GRDP, some industries such as real estate activities (-1.73%) and wholesale and retail trade (-1.85%) show significant negative effects in response to a 1°C temperature increase. Given the dearth of quantitative research on the macroeconomic and sectoral impacts of climate risk in South Korea, it is anticipated that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be broadly applicable in future endeavors involving complex climate modeling, in-depth industry analyses, financial system stress tests, and policy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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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의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연구는 한국의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물리적 리스크를 분석하고, 주요 기후 요인인 연 평균기온과 총강수량 변화가 한국의 실물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리스크가 지역과 산업별 경제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며, 이를 통해 기후 변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의 예방과 대응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리스크는 산업 활동과 노동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연간 평균 기온 상승과 강수량 변화가 경제적 성장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이를 보완하여 정책적 참고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연구는 NGFS 및 Kalkuhl & Wenz의 경제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기후변수인 연 평균기온과 연 총강수량의 변화가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고정 패널 분석법으로 평가하였습니다. 특히, 각 행정구역별 데이터를 사용하여 지역적 차이와 산업별 차이를 반영하였습니다. 연구는 다양한 통제 변수를 활용하여 강수량 및 기온의 변화가 산업별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연구는 한국의 만성 기후 변화가 지역 및 산업별로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강수량 증가의 리스크가 매우 높음을 지적합니다. 이 연구는 향후 복잡한 기후 모델, 금융 스트레스 테스트, 기후 정책 개발 등에 유용한 데이터와 통찰을 제공하며, 기후 적응 및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이 기후변화 대응에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인들을 제시하며, 지역 및 산업별 맞춤형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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