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에서 한국과 대만에서 마이크로칩을 만들게 된 현대의 배경이 나타난다.
중요 행위자는 미국, 일본, 아시아 신흥국이었다. 미국 기업들이 팹(생산공장)을 반드시 각자 가지고 있으려 하던 시기이다. 미국은 시장주도권 우선 정책을 폈고 일본은 응용개발과 정교화를 통해서 항상 수익을 챙겨가고 있었다.
아시아 신흥국은 미래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던 중이었고, 삼성과 TSMC는 반도체 산업에 진입할 목적이 있던 차에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잡은 기회를 온갖 노력을 해서 주요 산업으로 성장-정착시키려했다.
한편, 미국의 신생 반도체 업체들은 팹리스 형태로 여러 업체가 생겨나고 있었고, TSMC와 같이 설계하지 않는 팹에 계약하기 시작했다.
이 중에는 아직 크게 성장하지 않은 엔비디아가 있었고, TSMC의 반도체 생산 국제 점유율 5% 대 정도였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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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 과정에서 결단과 추진과 지원 모두 정말 중요하다고 새삼 느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은 기업이 해야한다' 는 생각이 더욱커졌다.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더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2
이 책에서 아시아 신흥국의 성장은 '그럴만 했다.' 라는 평이 있었다. 그 이유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중시켰고, 성장, 습득이 빨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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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신주공단의 시작과 설계하지 않는 팹 이라는방향성은 '나쁜 정도가 가장 덜한 선택'이었다고 한다. 그 선택이 현재 대단한 성과를 이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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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비등한 경쟁상대가 생기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삼성은 자사 반도체 설계를 하는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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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대지진을 겪어서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다. 대만은 시민들의 엄청난 비판을 받으면서도 신주공단을 최우선적 복구하여 일주일만에 생산능력 95%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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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또다른 목표 중에 하나는 인재유출의 감소였다.
자세한 노력은 나오지 않았지만 TSMC 성장 기간 중 유학 후 돌아오는 인재의 비율이 10% 에서 30%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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