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는 꼭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당장 나만 해도 돌아보면 능력보다 좋은 기회가 많았고 덕분에 본받을 점이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물론, 내가 자격이라고 생각한 것부터 잘못됐을 수도 있다. 돌아보면 반성하게 되는데, 최근에 다른 사람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고 더 쉽게 화내고, 속으로 그 사람을 폄하한 적이 있어서(거의 내 예상대로였지만) 그 사람을 보면서 '어떻게 저 태도로 이 좋은 기회를 얻었지?' 라는 생각을 했다.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더욱 생각하게 되는 것이 내가 나에게 조금 더 좋은 기회들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저런 생각으로 내가 가질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들을 흘려보내버린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자격보다 더 좋은 기회를 얻어서 분에 넘치게 많은 것을 배워간다고 생각했으면서 내가 그러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싶었다. 나이 들면서 뻔뻔해지기만 하는 것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분에 넘친다고 생각하면 ( 이 조건적 마인드는 쓰고 보니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최대한 의도한 문제는 최대한 배제하려하고, 해내려고 노력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려고 한다고 생각한다. 능력이 안 되어서 그렇지( 라고 생각하는 것도 자존감에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다) .
음,
결론은 좋은 기회가 있으면 나에게 너그럽게 주고,
그만큼, 아니 항상 더 잘하자 하는 마인드로 하자.
자격 따지면서 미리 포기하거나 흘려보내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하면서 시도하자.
정 안 되겠으면 기회 제공하는 쪽에서 짜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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